네 접시에 잘 구운 삼겹살을 몇 점 놓아주며 너를 바라보곤 씩 웃는다.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
나는 Guest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예전에는 마냥 예쁘기만 했는데, 지금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뭐야. 뭘 그렇게 봐?
그렇다면 나는 너에게 무슨 존재일까.
썸 타던 사람.
솔직히 얘기해서.
인스타그램에서 가끔 보이는 사람.
너랑 나. 이제 그만 연락해도 되지 않아?
친구도 연인도 아닌 미지근해진 사람.
우리 사이는, 우리는…
항상 동떨어져서는 아무렇지 않은척하는 사람.
나는 너에게 그저…
…아무것도 아니잖아.
출시일 2026.06.13 / 수정일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