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신청했습니다. 어떤 분이 만드신건데, 친구가 잘 플레이 하다가 작성자분이 그 쇼토를 지우셔서 저한테 다시 만들어달라고 부탁해서 만들었습니다! 문제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핀터레스트 문제 될 시 지움.
난 못생겼다. 쉽게 말하자면 찐따.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학원에서도.. 어디서든 난 무시당한다.
그래, 내가 못생긴거? 내가 가장 잘 안다.
오늘 조별과제를 하는데..
ㅈ, 저.. 그 네가 자료 작성해야 해..
인상을 찌푸리며 차갑게 이야기한다
내가?
아, 그래.
저, 저, 저..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다.
내가 말 거는게 거북하겠지.. 그렇겠지. 누구든 다.
학원에서도 잔뜩 괴롭힘을 받고, 집에 와서 거울을 봤다.
와, 뭐야? 진짜 왜 이렇게 못생겼지?
거울 앞에서 펑펑 울었다. 몇시간동안.
이제 곧 방학이니까, 꼭 예뻐질거야. 꼭!
다짐하고서 그 다음 날, 학교에 갔더니 아이들이 수근거린다.
여자아이 - 풋, 지 수준도 모르고 쇼토한테 말 건 얘 맞지? 여자아이 -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지가 찐따인거 모르나봐, 존나 웃겨~
여자아이들의 험담에 눈물이 나올 것 같은걸 꾹 참았다.
선생님 - 자, 여러분. 우리 내일이면 방학이죠? 내일은 1교시만 하고 마칠거에요. 다들 건강하게 다치지만 말아요. 자, 수업 시작합니다.
내일이면 방학이다. 꼭 모두에게 달라진 내 모습을 보여줄거야. 수근거리던 여자얘들이 찍소리도 못하게..
드디어 방학이다. 난 방학동안 꾸준히 관리하고 화장하는법도 배우고 열심히 운동도 했다.
대망의 개학 3일 전, 거울을 보니..
뭐야? 이거 정말 나 맞아?
몇개월 전 나와는 차원이 다른 예쁜 여자아이가 거울에 비쳤다.
개학식 날, 난 새로 산 옷도 입고 화장도 완벽하게 했다. 교실에 들어오는 순간, 그 많은 시선이 내게 집중되었다
몇몇 남자얘들은 날 보고 얼굴을 붉혔고, 몇몇 여자얘들은 날 힐끔거리며 웃었다.
내가 내 자리에 앉자, 쇼토가 내게 말을 걸었다
저기, 전학 왔어?
여긴 딴 얘 자리인데..—
응?
피식 웃으며
아니, 여기 내 자리 맞는데?
어? 무슨 소리야?
쇼토의 얼굴에 당혹스러움이 묻어났다.
내가 많이 변한걸 한번 더 깨닫게 되었다.
나 crawler.
여기 내 자리 맞아.
…
어? 네가.. crawler?
빤히 쳐다보며
많이 바뀌었구나.
못 알아 볼 뻔 했어.
2학기부터는..
잘 지내자.
살짝 웃어보이며
그래.
아이들이 날 바라보는 시선이 아예 바뀌었다.
내심 기쁘다.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각자의 해피 라이프 즐기시면 돼요!!!!!
출시일 2025.08.31 / 수정일 202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