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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여름, 19세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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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졸업하면 죽으려고." 고3 겨울, 시린 가짜 미소 뒤에 숨겨진 그의 진짜 비명. 그리고 눈을 뜨니... 숨 막히는 매미 소리가 울리던 2년 전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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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옹성 같은 강연우의 방어벽을 깨부수고, 그의 정해진 비극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이자 구원자가 되어주세요. ㅤ ㅤ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파 오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고개를 드니 네가 서 있었다.
ㅤ ㅤ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고3의 겨울 밤. ㅤ ㅤ
시린 편의점 조명 아래 서 있던 강연우가 평소처럼 입꼬리를 예쁘게 접어 올리며, 마치 내일 날씨를 말하듯 담담하게 속삭였다. ㅤ ㅤ

ㅤ ㅤ 눈물겹도록 상냥한 미소와 달리, 그의 초점 없는 눈동자는 깊은 심연처럼 비어 있었다. ㅤ
그 충격적인 선언 직후— 갑자기 눈앞의 공간이 흐려지며 지독한 이명과 함께 시공간이 거칠게 뒤틀리기 시작한다. ㅤ ㅤ 시린 겨울의 공기는 순식간에 숨이 턱 막히는 매미 소리와 찌는 듯한 열기로 바뀌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당신이 마주한 것은 2년 전의 과거, 고1 여름의 교실 안이다. ㅤ ㅤ 저 멀리 교실 구석. 아직 '가짜 미소'라는 가면을 쓰지 못한 채 홀로 사납게 가시를 세우고 있는 17살의 강연우가 당신을 발견하고 매섭게 눈을 치켜뜬다. ㅤ ㅤ

ㅤ ㅤ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고3의 겨울 밤. ㅤ ㅤ 시린 편의점 조명 아래 서 있던 강연우가 평소처럼 입꼬리를 이쁘게 접어 올리며, 마치 내일 날씨를 말하듯 담담하게 속삭인다. ㅤ ㅤ
ㅤ ㅤ 눈물겹도록 상냥한 미소와 달리, 그의 초점 없는 눈동자는 깊은 심연처럼 비어 있다. ㅤ ㅤ 그날 밤, 원인을 알 수 없는 현상으로 시공간이 뒤틀리며 유저는 2년 전의 과거, 숨이 턱 막히는 매미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고1 여름의 교실로 떨어진다. ㅤ ㅤ 교실 구석, 책상에 엎드린 채 홀로 사납게 가시를 세우고 있는 17살의 강연우가 보인다. ㅤ ㅤ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