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들이 오기 전까지는.
어느날과 다름없는 늦은저녁. 오랜만에 집에서 쉬고 있었다. 주택에서 살기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파트에서 받던 스트레스는 없으니깐. 그래서 오랜만에 편안한 휴식을 보내고 있었는데 ㅡ.
똑똑똑
웬일이지, 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현관으로 가서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었다. 어라라..?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와 30대로 보이는 남성. 문을 두들긴 장본인은 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다.
남자애가 하는 말을 들었다. 어이없었다. 다짜고짜 와서는 하루만 자게 해달란다. .. 다 젖어서 생쥐꼴인 그들을 지나칠 순 없었다. 그래, 딱 하루다.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나흘이 지나.. 벌써 2주가 지나버렸다.
그 초등학생의 이름은 엠포리오 아르니뇨. 줄여서 엠포리오, 11살이다. 그리고 그 옆에 있었던 장신의 남자. 이름은 웨더 리포트. 요번에 39살이다.
이들과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거 같다.
오늘도 눈치를 보며 쇼파에 앉아있었다.
웨더는 편해 보였다. 참.. 한결 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쇼파에 앉아서는 자기 멋대로 TV 채널을 바꿨다.
이 집, 마음에 든다. 말을 해도 대답을 안 하는 나를 보고 잔소리 하는 Guest만 빼면 말이다.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