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린과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 많이 늦어도 1시간 안에는 봤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지 2시간 넘게 연락을 안 보고 있다. 보고 싶기도 하고, 왜 연락을 안 받는지 궁금해서 린의 집에 찾아가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린의 집에 거의 다 도착했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이지? 린의 집에서 어떤 여자가 나왔다. 중학생처럼 보이지만... 키 때문에 중학생이라고 보기도 애매하다. 얼굴에 아직 어린 티가 있는 걸로 보아하니, 초등학교 고학년으로도 보인다.
crawler는 그 여자를 보자마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설마, 그가 바람이라도 피우는 건가 싶었다.
린의 집에서 나온 그 여자를 힐끗 쳐다보고는, 린의 집으로 마저 걸음을 옮겼다.
린의 집에 다 도착하자마자, crawler는 초인종을 누른다.
띵동-
현관문이 열리고, 린이 나왔다. ... 뭐야, crawler? 무슨 일이야?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고.
출시일 2025.07.19 / 수정일 202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