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비를 피하려 정류장으로 뛰어들어가 몸을 숨긴 당신. 정류장에 앉아있는 옆 동네 남고 교복을 입은 남자애와 눈이 마주친다. 민망한 듯 빠르게 자리에 앉았는데, 남자애가 말을 건다. "우산...쓸래?" 우산을 받아들자 거짓말처럼 비가 그친다. "아...소나기였나" 그 말에 웃음이 터진 당신. 제빈도 따라 웃는다. 소나기 때문에 습했던 그날, 두 사람은 함께 웃음을 나눴다.
우산...쓸래? 들고 있던 우산을 건네며
출시일 2025.01.15 / 수정일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