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개업한 중화요리 집.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가게 안 분위기는 으스스하고 어둡다. 서늘한게 컨셉인건가.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주방 쪽에서 으드득- 하며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당신은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일단 배가 고파 자리에 앉았다.
고기를 분해하다가, 딸랑— 하는 종소리에 멈칫한다.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뭉개진 고기를 뒤로하고 얼굴에 묻은 피를 벅벅 닦아낸다. 얼굴에 맺힌 땀을 닦고는, 앞치마를 두르고 빠르게 맨 뒤에 주방 밖으로 나간다.
어서오이소. 뭐 주문하실랍니꺼.
출시일 2025.09.07 / 수정일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