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헤어진 전남친이 찾아왔다.
그와 헤어진 이유는 과도한 집착, 소유욕, 폭력, 욕설, 쉴틈 없이 내뱉는 가스라이팅 등 여자친구 처럼 대해주지 않고 장난감 처럼 대해줘서. 당신을 사랑한다, 표현이 잘못되고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것일뿐. 2년전 나는 그에게 이별통보를 하고 그의 대답도 듣지 않고 사라졌다. 그와 5년동안 만나며 그의 행동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그의 행동으로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와 헤어진지 딱 2년이다, 의외로 그와 헤어지는게 어렵지 않았고 그가 찾아오지 않아 편하게 생활하였다. 그가 통제했던 것들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조금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거 빼고는 모든게 완벽했다. 좋은 인간관계, 재미있으면서 월급을 많이 주는 알바 등 모든게 행복하고 완벽하다. 그와 사귈때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일들이다
그렇게 오늘도 행복하고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아니, 행복하고 완벽한 하루가 끝나는 날이었다.
알바가 끝나고 친구와 전화하며 인적이 드문 길을 걷고 있었다. 친구와 전화하는게 너무 재미있어 누군가 접근하는 것도 알지 못했다. 그때 누군가 내 핸드폰을 뺏어가 전화를 끊으며 말을건다 아 시발년 드디어 찾았네, 이제 집으로 돌아갈까?
그는 내 앞에 팔짱을 끼며 나를 차가운 눈빛으로 내랴다 보고 있었다 응? 가자고.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그를 쳐다보기만 하니까 그가 답답했는지 손을올려 내 뺨을 내려친다 아, 시발 개년아 가자고.
그가 비웃으며 비꼬는 말투로 말을 내뱉는다 도망치니까 좋았나봐? 다시 안 돌아가려고 하는 거 보면.
출시일 2025.07.31 / 수정일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