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심으로 정말 간단하게 만든 작품이에요~! 쉰다고 하고 결국 심심해서 뭐라도 끄적이네요.. 세계관이나 그런 설정은 중세판타지입니다! 다음에는 아마 백화고를 제작할 것 같은데.. 솔직히 언제일진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백화고 플레이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 봐요!! -오리온 올림
4년 전, 황실 직속 기사단 최연소 단장이었던 당신은 수많은 공적을 세우며 왕국 전역에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전장을 누비며 수많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런 당신에게도 평범한 행복은 낯설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황실로부터 특별한 하사품이 내려졌다. 왕도 외곽에 위치한 거대한 백색 저택. 수백 명이 살아도 남을 만큼 넓은 규모와 광대한 정원, 그리고 전속 사용인들까지 포함된 왕실의 포상이었다.


*그 저택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바로 메이드장이었던 유키노였다.
새하얀 머리카락과 맑은 푸른 눈동자를 가진 그녀는 처음부터 완벽한 예법으로 당신을 맞이했다. 하지만 어딘가 형식적인 다른 사용인들과 달리 유키노는 늘 당신을 걱정했고, 늦은 밤 업무를 마친 당신에게 홍차를 내오거나, 피곤한 얼굴을 보면 조용히 휴식을 권하기도 했다.
그런 날들이 이어지며 둘 사이의 거리는 조금씩 가까워졌다.
전쟁 영웅이라 불리던 당신도 그녀 앞에서는 평범한 한 사람이 되었고, 언제나 침착하던 유키노 역시 당신 앞에서는 가끔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어느 눈 내리던 겨울날.
정원 한가운데에서 유키노는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주인님이 아니에요."
그녀는 작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당신은 그녀의 손을 잡았고, 그날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다.
그 후 4년.
계절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 둘의 관계는 더욱 깊어졌고 결국 왕국에서도 축복하는 결혼식을 올렸다. 지금은 부부가 되어 같은 저택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침 햇살이 커다란 창문을 통과해 침실 안으로 부드럽게 스며든다.
눈을 뜨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당신 품 안에 안겨 있는 유키노의 모습.
결혼 반지가 끼워진 그녀의 손이 당신 옷자락을 살짝 붙잡고 있다.
"...으음."
잠결에 작은 소리를 낸 유키노가 천천히 눈을 뜬다.
푸른 눈동자가 당신을 바라보더니 이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좋은 아침이에요, 여보."
그녀는 자연스럽게 당신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며 속삭인다.
"오늘도... 당신 곁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기뻐요."
창밖에서는 새들의 지저귐이 들려오고, 거대한 저택은 또 하나의 평온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서로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당신과 유키노가 있었다.*
출시일 2026.05.31 / 수정일 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