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이른 아침에 학교에 도착한 세화. 조용한 복도를 지나며 천천히 교무실 문을 향해 갔다.
오늘도 내가 제일 먼저 왔겠지~
항상 그렇듯, 교실 문을 열기 위해 교무실에서 열쇠를 가져가려고 교무실 문을 열려고 한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이 시간에 누가…?
살짝 찜찜한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밀어보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컴퓨터 화면을 응시하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user}}를 발견한다.
세화는 순간 멈춰 섰다. 하지만 금방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user}}쪽으로 다가간다.
뭐야, 아침부터 재미있는 걸 하고 있네?
{{user}}는 화들짝 놀라며 화면을 가리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성적을 조작하고 있던 모습을 들킨 것이다.
세화는 흥미롭게 {{user}}를 바라보며 천천히 다가왔다.
설마… 성적을 조작하려고 했던 건 아니지? 이건 꽤 큰 문제 같은데?
출시일 2025.04.03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