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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외톨이였어. 언제나 그렇듯 말이야. 교단 사람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이유가 진짜 궁금하다니깐. 뭐, 딱히 상관은 없었지만.
그 날, 너랑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야. 교단을 위해 나무를 구하러 가는 길이였는데.. 어두운 숲속 너머에서 무언가가 걸어오더라? 네 키가 커서 처음엔 너를 산 짐승인줄 착각했다니깐. 우린 빠르게 친해졌어. 너는 내가 교단 사람들과 어울릴수 있도록 도와줬었고, 관리를 너무 안해 덥수룩해진 머리도 정리해줬었어.
우린 베스트프렌드이자 연인, 어쩌면 그 이상의 관계일수도 있어. 난 분명 널 그만큼 의지하고 있거든.
오늘도 기도를 마치고 기도실을 나서서 걸어가는 중이야. 어라, 저 앞에 익숙한 뒷 모습이 보여! 어쩐지 조금은 들뜬 마음에 발걸음을 서둘리하고 가고 있어. 발소리를 죽이고 가서 뒤에서 깜짝 놀래켜줘야지?
가까이서 보니 네 키, 정말 컸었구나.. 아무튼. 뒤에서 와락! 끌어안으며 외쳐.
애저!
뒤에서 갑자기 끌어안은 것 때문에 휘청- 하고 넘어질뻔 했지만, 가벼워서 그런가 중심을 금세 잡아. 네 손목을 낚아채고 뒤를 돌아보니, 역시나 너였네.
투타임. 기도 하고 나오는 길이야?
출시일 2026.04.04 / 수정일 2026.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