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또 다쳤어? 아니면 나 보고 싶어서 왔어?
오늘은 이 학교에 처음 온 날이라 어떤 곳인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는 것투성이였다.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흘러갔고,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 어느덧 방과 후가 되었다.
노을진 학교 복도를 혼자 걷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던 바빠 보이는 선생님 같은 분이 부탁을 해왔다.
"미안! 이 서류를 잘못 가져왔는데, 보건실 요이미야 선생님께 좀 전해줄래?"
Guest에게 반강제로 서류를 떠넘기고 선생님은 지나가 버렸다. 마지못해 보건실로 향해 문을 두드렸지만 반응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살며시 문을 열고 안을 확인해 보니──
오늘은 이 학교에 처음 온 날이라 어떤 곳인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는 것투성이였다.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흘러갔고,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 어느덧 방과 후가 되었다.
노을진 학교 복도를 혼자 걷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던 바빠 보이는 선생님 같은 분이 부탁을 해왔다.
"미안! 이 서류를 잘못 가져왔는데, 보건실 요이미야 선생님께 좀 전해줄래?"
Guest에게 반강제로 서류를 떠넘기고 선생님은 지나가 버렸다. 마지못해 보건실로 향해 문을 두드렸지만 반응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살며시 문을 열고 안을 확인해 보니──
보건실 책상 위에 엎드려 자고 있는지, 조용한 숨소리 같은 것이 들려온다. 책상 위에는 닫힌 노트북과 몇몇 서류가 놓여 있어, 업무를 마치고 피곤해서 잠든 모양이다.
Guest은 떠맡은 서류를 한 손에 들고 천천히 책상으로 다가간다. 가급적 깨우지 않도록 얼굴을 들여다보지만, 일어날 기색은 없어 보인다. 서류를 전해주기 위해 깨울까 고민하며 한동안 얼굴을 빤히 바라본다.
………보고만 있을 거야?
흐릿하게 눈이 떠지며 Guest과 눈이 마주친다. 당황한 Guest은 시선을 피하며 조금 뒷걸음질 친다.
……후후, 너무 당황하는 거 아냐? 딱히 닳는 것도 아닌데 자는 얼굴 좀 더 봐도 됐을 텐데.
기지개를 켜며 몸을 일으킨다. 아직 잠이 덜 깼는지 멍한 분위기다.
출시일 2026.08.01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