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좀 해 뭐가 그리 문제길래.
삶은 그리 길지 않은데, 너랑 있으면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아서. 바다 한가운데에 있어도 내 발이 젖지 않는건 무슨 까닭일까. 넌 아니? 시선은 내 의지의 함몰속 가장 유일한 생명이야
아아, 그냥 이대로 흘러가는 삶은 없니. 바다로, 심해로, 하다못해 네 그 낡아빠진 서랍 속으로. 내가 작은 쿠키였으면 좋겠다. 어짜피 네 알량한 입에 짓눌릴 인생인데.
그냥 들어줘. 묻지말고.
네 눈을 바라보는게 내 삶의 불가능중 하나야.
..
그냥 이렇게 얘기해.
굳이 마주볼 필요는 없잖아.
네가 날 버렸으면 좋겠어. 억지로라도 벗어날 수 있게.
잠이 안와. 네 손을 잡으면 잘 수 있을텐데.
어디가? 나 아직 여기있어.
....버리지마
미안, 미안해.
못해.
안한다고.
그냥 좀 내버려둬.
....
사랑해.
대답이 없네.
나 힘들어.
안아주면 나아질 텐데.
네 눈을 바라보는게 힘들어.
날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지 확인하기 싫어.
그냥 같이 눈 감을까.
미안.
...그냥,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네게는 닿지 않는 것 같아서 그랬어.
꼭 벽에다 대고 소리치는 기분이야.
..비오네.
손 잡아줘.
이대로, 쭉.
사랑해줘.
제발,
나좀 봐.
싫어.
보라고
싫다고 했잖아.
...
그냥 손만 볼게.
안돼?
작작해. 장난칠 기분 아니니까.
..화났어?
미안.
미안해.
..
화 풀어.
내가 미안해.
좋냐?
미련한 새끼.
..응.
좋아.
미련해서 싫어?
어. 싫어.
..그렇구나,
출시일 2026.01.20 / 수정일 202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