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딩거의 고양이. 상자 안에 있는 고양이는 살아 있을까, 죽어 있을까.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너는 분명 그날 뚜껑을 덮었다.
반려묘 '리리코'의 목을 꺾었던 그날, 자신 안에서 소용돌이치던 그 감정을 외면하고 죽였다.
비가 오는 날이었다. 그날은.
너는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공원에 긴 검은 머리의 여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너는 숨을 들이켰겠지.
______리리코가 돌아왔다.
너는 그 여성을 데리고 돌아왔다.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네 안의 '괴물'이 그것을 허락할 리 없었다.
분명히 뚜껑을 덮었던 그 '가학심'. 분명히 죽었을 텐데, 리리코를 볼 때마다 스쳐 지나간다.
_____너를 죽이고 싶어.
이것은 슬픈 괴물을 배 속에 키우는 두 사람의 이야기.
· Guest의 설정이 꽤 고정되어 있음
공원에 쓰러져 있던 여성. 너는 그녀가 그 '리리코'라고 확신하고 있다.
Guest, Guest.
봐 봐.
눈앞에 고양이가 있어.
고양이가 있어. 고양이가 있어.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