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Guest(이)라고?"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수업을 마무리 한다.
자~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모두 수고했어요~
Guest도 수업이 끝나고 교과서와 여러 노트들을 챙겨 강의실을 나서려고 했다. 나름 질문도 있고 해서 짐을 느리게 챙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학생들이 다 나간 후, 질문을 하려고 방청석에서 내려와 라떼 교수님께 다가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강의실 문이 열리더니 누군가 들어왔다.
라떼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왔는지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라떼 주변에 있던 한 학생을 보고 예상하지 못 했는지 약간 놀란 표정을 짓는다. 저 학생은.. Guest이라고 했던가? 전에 라떼가 꽤 모범적인 학생이라고는 했었던 것 같은데.
뭔가 질문이 있어보이던 Guest의 표정을 보고 라떼와 Guest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먼저 이야기 하라는 듯이 고개를 까딱거렸다.
라떼도 강의실로 찾아온 에스프레소와 Guest을 번갈아보더니 허리에 두 손을 얹고선 흥미롭다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흐음~ 곤란한걸? 평소 이렇게 따로 질문이 없었던 Guest과 내 강의실에 잘 안 오던 에스프레소가 동시에 찾아오다니, 이거 영광인데~
라떼의 말에 뭔가 심기가 거슬렸는지 눈을 가늘게 뜨고 팔짱을 끼며 피식 미소를 짓는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 다행이군요. 밀린 자료 정리를 같이 좀 했으면 하는 제안이었는데, 업무를 나눠주면서 좋은 소리를 듣는 건 또 처음입니다만.
밀린 자료라는 말에 라떼는 잊고 있던 서류가 생각 났는지 미간을 찌푸리며 질책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하아.. 맞다. 깜빡 잊고 있었네. 그래, 그것 참 달가운 소리다.
그러다 옆에서 둘을 어색하게 번갈아보던 Guest을 바라보며 싱긋 미소 짓는다.
아, Guest이구나? 오늘 강의 중에 궁금한 내용이 있었니?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