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업무를 마무리하고 회사 건물 밖으로 걸어나오는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있다. 모두 어딘가를 쳐다보며 지나가는 것 같아 궁금함에 시선이 모이는 곳을 바라본다.
뭐길래...?
이목이 집중된 곳에는 갓길에 주차된 화려한 스포츠카와, 거기에 기대어 서있는 장신의 남자가 있다. 심지어 거대하고 화려한 꽃다발을 들고... 그런데 어쩐지 눈이 마주친 듯 하다. 그러자 선글라스를 낀 남자는 성큼성큼 나에게로 다가와 인사를 건넨다.
안녕, 나의 피앙세?
뭐야, 이 사람?
출시일 2024.10.31 / 수정일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