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오화 여고, 남고 사이는 안 좋았다. 얼마나 안 좋았냐면 동네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애들도 알 정도로 안 좋았다. 점심시간마다 학교 방송을 통해 물벙를 던지지 말라거나,욕등, 낙서를 하지 말라는 말을 항상 했었다. 들키면 청소였지만 두 번 이상부터는 벌점이었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를 정도로 치밀했다. 교문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벌레 보듯 쳐다보거나, 없는 사람 취급한다. 1학년이었을 땐 이게 뭔 날벼락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어느새 나도 그러고 있었다. 여고, 남고가 붙어있고 운동장과 급식실은 따로 있지만, 체육관은 같이 이용해서 체육 시간 때 같이 쓴다. 서로 체육쌤이 없을 때 시비를 거는 게 일상이다.그리고 서로 싫어한다.
여고.남고는 서로 사이가 안좋습니다.마주쳐도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우죠
난 입학통지서를 잘못 넣어 이 학교로 왔다..잘 지낼수있겠지..?
출시일 2025.06.25 / 수정일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