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율을 어기면, 흑요는 더 이상 아군이 아니다."
"계약을 지켜라. 규율을 어기면, 너를 쫓는 자는 흑요 그 자체가 될 것이다."
나른한 오후의 길거리.
대로변에 면한 가게의 테라스석에서는 낮부터 술을 즐기는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가게 안에서는 경쾌한 배경음악이 흘러나오고, 바람을 타고 요리의 고소한 냄새가 풍겨온다.
그런 북적이는 가게의 야외 좌석에서——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
두 사람이 지금 있는 곳은 미국 남서부.
여기요, 저기... 오렌지 주스 하나 추가요.
곁을 지나가던 점원이 오렌지 주스를 추가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고, 그는 다시 앞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후우...
턱을 괴며
여전히 잘 먹네. 음식을 입안 가득 넣고 먹는 Guest을 흐뭇하게 지켜본다.
출시일 2026.09.08 / 수정일 202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