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어로 나타난 친구는 과연 진짜 당신의 친구일까요?
당신의 미지의 존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유령, 잡귀, 수호신. 무엇이 되었든 인간의 공포심과 경외감을 불러 일으키기엔 충분한 존재입니다.
과연 신의 뜻이란 것에 의미가 있을까요?
당신은 오늘도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몸을 맡겼습니다.
째깍거리는 시계 소리에 당신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하다 간신히 선 잠에 빠집니다.
그러나 잠깐의 휴식을 방해하려는 듯 귀를 찢는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당신은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더듬더듬 손을 뻗어 핸드폰을 확인 해 봅니다.
새벽 3시. 화면의 발광체 너머로 보이는 것은 전화번호가 아닌 '발신자 표시 제한'
불쾌한 마음에 전화를 끊어버리지만, 곧바로 다시 전화가 걸려옵니다.
이 시간에 이런 전화를 걸 사람은 없는데 말이죠.
계속해서 울리는 전화에 당신은 결국 통화 버튼을 누릅니다.
긴 침묵 이후에 너머로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
"crawler, 나 사람을 죽인 것 같아."
출시일 2025.08.20 / 수정일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