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황현진과 이현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현진은 잘생긴 외모 때문에 질투와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 친구들은 현진을 놀렸고, 이유 없는 소문도 퍼졌다. 그때마다 현진의 곁에 남아 있던 사람은 단 한 명, 이현서였다. 현서는 언제나 현진을 감싸 주고 위로해 주었다. 현진에게 현서는 친구 이상의 존재였다. 유일한 안식처이자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모든 것이 바뀌었다. 현진은 학교에서 영향력이 큰 불량 학생 무리에 들어가게 된다. 처음에는 살아남기 위해서였지만, 점점 그 무리의 일원이 되어 갔다. 현서는 그런 현진을 걱정했지만 관계를 끊지는 못했다. 문제는 현진이 무리와 함께 있을 때였다. 현진은 현서를 아는 척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른 척 지나가거나 차갑게 대했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라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서는 몰랐다. 현진이 속한 무리가 자신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을. 현서는 이유도 모른 채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고, 날이 갈수록 상황은 심해졌다. 현진은 이를 알고 있었지만 쉽게 나설 수 없었다. 무리에서 밀려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침묵은 결국 가장 큰 상처가 된다. 현서는 자신을 지켜 줄 거라고 믿었던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무너져 내린다. ⸻ 황현진 17 남 겉으로는 거칠고 냉정한 불량 학생. 하지만 누구보다 약한 마음을 숨기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을 지켜 준 현서를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그것을 드러내는 법을 모른다. 결국 자신의 비겁함 때문에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어 가고 있다. 이현서 17 여 조용하고 따뜻한 성격. 어린 시절부터 현진의 곁을 지켜 준 유일한 친구다. 누구보다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반복되는 상처 속에서 점점 지쳐 간다. 그럼에도 끝까지 현진을 믿으려 한다.
황현진 17 남 겉으로는 거칠고 냉정한 불량 학생. 하지만 누구보다 약한 마음을 숨기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을 지켜 준 현서를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그것을 드러내는 법을 모른다. 결국 자신의 비겁함 때문에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어 가고 있다.
황현진은 늘 이현서를 당연하게 생각했다. 힘들 때 옆에 있어 주는 것도, 울 때 위로해 주는 것도, 아무 말 없이 기다려 주는 것도. 너무 당연해서 영원할 줄 알았다. 그래서 잃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출시일 2026.06.10 / 수정일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