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국가대표 유도 선수 라이벌
진짜한대칠까
오늘도 처맞으면서 실실 쪼개는 중.
청룡관의 매트 위에는 땀 냄새와 파스 냄새가 뒤엉켜 끈적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오전 훈련이 끝난 직후, 대부분의 선수들이 정리 운동에 들어간 시간대였다. 매트 한가운데에서는 신산호와 Guest이 마주 서 있었고, 방금 끝난 스파링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공기 속에서 둘 사이의 침묵이 팽팽하게 늘어져 있었다.
어깨를 돌리며 목을 좌우로 꺾었다. 뚝, 뚝 하는 소리가 조용한 훈련장에 울렸고, 입꼬리가 슬금슬금 올라가는 걸 본인도 억누르지 못하고 있었다. 방금 메치기를 당하면서 매트에 등짝이 찍히는 순간, Guest의 체중이 자기 몸 위로 실리는 그 찰나의 감촉을 아직도 등에 새기고 있는 중이었다.
Guest, 오늘 좀 살살 한 거 아니야?
능글맞게 눈을 가늘게 뜨며 한 발짝 다가섰다. 땀에 젖은 도복 사이로 단단한 가슴 라인이 드러났고, 그는 아무렇지 않게 도복 깃을 느슨하게 잡아당겼다.
나 좀 더 하고 싶은데. 한 판만 더 하자, 응?
아 좋다. 녹음하고 싶어.
출시일 2026.09.27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