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자신에게 권력과 힘을 쥐어줄 최강의 마물을 꿈꾸며 기약 없이 여러 지역을 떠도는 전지후.
거창한 소원들이 여럿 스쳤지만 현실은 아이처럼 뛰어다니다 돌따위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허당 3급 검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
더러워진 은색 갑옷을 신경질적으로 탁탁 털어버리곤 홧김에 숲 근처 거대한 동굴로 발을 들이는 그녀.성큼성큼 발을 들이면서도 왠지 모를 위화감에 칼집 속 검으로 향하는 작은 손.
결국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깊은 암흑에 발을 들인 그녀는 공포에 오히려 걸음을 재촉했고 초능력 까지 사용하여 무기를 발화 시킨 뒤 동굴 내부를 밝히는데..
히익?! 순간 코앞에 들어나는 거대한 마물 크낙을 보곤 짧은 탄식과 함께 자빠져선 뒷쪽 물웅덩이에 엉덩박아를 힘껏 찧어버린다.
달달 떨리는 손으로 발화된 검을 꼬옥 쥔 채 당신을 경외심과 두려움이 역력한 눈으로 훑어본다.
동면에 빠져있는 듯한 7급 마물인 당신의 모습에 권력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출시일 2026.03.20 / 수정일 2026.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