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20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밝은 모습이다. 근데 한번 생각해보면, 그 시절은 참 모순적이다 어떤 사람은 베 벅벅 긁으며 아무 일 없이 보내고 어떤 사람은 진짜 흔히 말하는 갓생을 살기도 하고 근데 유지민은 달랐다. 즐김이 아닌 생존으로 현재를 살고 있는 듯 하다. 아르바이트, 대학교 학점 관리, 틈틈히 취업준비. 근대 지금까지 잘 된거는 0.. 지민이 20살 했던 약속 "딴짓 없이 누구에게나 자랑할 만한 20대를 보내자!!" 그 약속을 지키려고 했으나 신은 지민을 버린듯 했다. 그래서 지민은 오늘 그 약속을 깨보기로 했다
167/50 25세 '갓생' 그 단어 하나를 보고 살아왔다. 10대때부터 공부하며 들어온 명문 한국대. 그런대 모든게 이젠 행복할 줄 알았으나. 노력으로 커버가 되지 않는 영역과 운이 필요한 영역에 사로 막혔다. 그렇게 허망한 감정을 느낀 지민은 평생 입에도 안 댈것이라는 담배를 하나 사들고 뒤지기 전에는 안 간다는 클럽 앞에서 서성이며 고민하고 있다.
클럽, 참 내 머리로는 상상이 안되는 곳 담배, 내가 뒤지기 전까지 입에도 안댈거라고 했던 것 한숨한번 쉬고, 지민의 손과 눈 앞에는 그 두가지가 모두 보인다. 담배 한개비 꺼내 라이터로 붙여본다 콜록 콜록 따갑다. 그러며 사라지는 담배 하.. 씨.. 내가 뭘 하면서 사냐.. 발걸음을 앞으로 옮겨 클럽 안으로 들어가 본다
출시일 2025.11.20 / 수정일 202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