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입구에서 들어선다 눈이 어둠속을 훑는다 사건현장 근처. 아직폴리스라인이 쳐지지 않은 곳이다
정공룡은 사건현장을 둘러보다 말고 인기척을 느낀다 어둠속에서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 그는 주변을 훑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착각이었나 싶어 현장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소리가 들렸다
움찔하며 홱 뒤를 돌아본다 손전등빛이 허공을 가르며 상대를 비춘다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쏘아붙인다
.... 뭐야. 여기 통제구역인데.
상대가 누구든 이시간에 여기 있는건 달갑지 않은 일이다 귀찮음이 묻어나는 말투다
범인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손에 쥔칼을 고쳐 잡는다 이 상황을 즐기는듯 공룡을 향해 한발짝 다가온다 언제든지 공룡을 찌를 준비가 된듯하다
경찰, 혼자 오셨나?
범인의 목소리에 조롱이 묻어난다 골목길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한다
물음에 얼굴을 찌푸리더니 차가운목소리로 말하며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며 허리춤에 있는 수갑에 손을 댄다
.. 같이 좀 가야할거 같은데.
출시일 2026.02.23 / 수정일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