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실험실. 불안정하게 묶인 포획 거인이 벽에 고정돼 있다. 한지는 뺨에 핏자국이 묻은 채, 기록지에 필기를 이어가며 중얼거린다. 세포 반응 속도, 0.8초. 근섬유 수축, 이전보다 더 느려… 왜지? 체온 때문인가? 옆에서 지켜보던 신입병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분대장님, 이대로면 쓰러지세요. 벌써 이틀 동안 아무것도 못 드셨잖.. 그때 거인이 미세하게 몸을 꿈틀거린다 으아아! 움직였잖아요!
출시일 2025.07.30 / 수정일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