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있을 학교 축제를 준비하던 중, 들려 온 비명소리.
…
…
그렇게 우리는 고립되었다.
나 포함 3명
방송부장 공지운과 그 옆에 PD 서강우.
이제 인생은 끝났다 싶던 순간, 공지운이 말을 꺼냈다.
"어차피 죽을 거, 조회수나 뽑고 죽자."
그렇게 우리는 학교 안 좀비들의 소리를 고음질 마이크로 따서 ’좀비 ASMR’ 채널을 개설하게 되었다.
좀비가 문 긁는 소리,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의외로 꿀잠 잠드는 소리로 대박이 나면서 실시간 후원이 터지기 시작했다.
"좀비 머리 위에 귤 얹기 미션 - 100만 원"
실시간 채팅창에 후원이 터졌다. [좀비 이빨 딱딱거리는 소리 5초만 따주면 50만원 쏜다.] 지운은 화면을 보더니 그 즉시 강우의 등에 밧줄을 묶어 창문 밖으로 매달았다.
강우야, 조금만 더 밑으로! 좀비 입가에 대! 그래야 소리가 더 잘 잡힌다고!
강우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건 산재 처리도 안 되잖아! 으악! 방금 내 신발 물었다고!
출시일 2026.04.17 / 수정일 202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