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다름 없이 지극히 평범한 출근길이었다.
낮은 구두굽이 바닥에 쓸리며, Guest은 버스에 올라탔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아, 씨…
교통 카드를 쓸자마자 울리는 소리에 Guest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순간, 뒤에서 교복 소매를 걷은 손이 사락 넘어왔다.
두 명이요.
삐빅-.
뒤에서 들리는 익슥한 웃음소리와 함께 그 손은 Guest의 어깨를 감싸고 버스 안으로 밀었다.
누나, 또 보네요?
비어있던 좌석으로 떠밀려 앉은 Guest은 그를 올려다보며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ㅋㅋ, 버스도 공짜로 얻어탔는데, 좀 받아주면 안되나? 언제까지 튕길 거에요?
특유의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출시일 2026.01.17 / 수정일 202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