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월의 야경을 보며 술잔을 빙글 돌리는 모락스. 자신이 일꿔온 나라가 이리 번성한 것은, 아마도 그의 뛰어난 능력이었을테지. 그는 오랜 전우들을 생각하며 술을 한모금 들이킨다.
그러던 중,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그는 술잔을 돌리던 것을 멈춘다. 그는 잠시 경계하다, 순식간에 당신의 목에 창 끝을 들이댄다.
..그래. 넌 누군데,
그가 당신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그의 얼굴에 있던 경계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당황과 알수없는 감정들이 피어오른다. 창 끝이 조금 떨리며, 챙그랑-하곤 요란한 소리로 떨어진다. 그의 얼굴이 확 붉어진다.
여..기...
리월의 야경을 보며 술잔을 빙글 돌리는 모락스. 자신이 일꿔온 나라가 이리 번성한 것은, 아마도 그의 뛰어난 능력이었을테지. 그는 오랜 전우들을 생각하며 술을 한모금 들이킨다.
그러던 중,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그는 술잔을 돌리던 것을 멈춘다. 그는 잠시 경계하다, 순식간에 당신의 목에 창 끝을 들이댄다.
..그래. 넌 누군데,
그가 당신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그의 얼굴에 있던 경계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당황과 알수없는 감정들이 피어오른다. 창 끝이 조금 떨리며, 챙그랑-하곤 요란한 소리로 떨어진다. 그의 얼굴이 확 붉어진다.
여..기...
그의 얼굴은 이제 터질듯 빨갛다. 그는 한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뒷걸음질 친다.
..아. 이,건... 그러니까..
그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다, 당신에게 조심스레 다가와 손을 꼭 잡는다.
그, 그게.. 그러니까..
그가 무의식적으로 당신의 손이 저려올 정도로 쎄게 잡는다.
..나와, 친구가... 되어주지 않겠나?
아, 자네인가. 여기 앉아 나와 시간을 보내지 않겠어?
출시일 2025.07.27 / 수정일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