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머물 줄 알았던 청춘의 밤. 나랑 별 보러가지 않을래?
필연일까, 우연일까.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ㅤ ㅤ그 딴게 뭔데.
개같은 상황에서 개같은 자식을 처음 만났는데, 어쩌다 정신차려보니 서로를 구원하고 있었다.
기분 나쁘게도 마냥 싫지도 않았다.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ㅤ 응, 난 싫었어.
처음에는 조금 뭐랄까… 인생 막장인 줄 알았는데. 너도 나처럼 꽤 고된 삶을 살고 있더라.
아니, 어쩌면 나보다도 더.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 좆까.
담임쌤이 부탁한 게, 널 갱생시켜달라는… 뭐 대충 그런 말이었는데. 그냥 상처받고 자란 애새끼였던 거 있지?
다행히도 너가 나한텐 의지하는 거 같더라고.
나도긴 해.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지랄하지마.
너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어느 순간부터 즐거워졌어.
같이 여행도 가보고, 수영장도 가고, 볼링도 쳐보고, 야경도 보고 싶었지.
때마침 유성우 소식이 들리더라. 너랑 갈 생각에 너무 기뻤어.
너를 겨우 설득해서 도시의 불빛이 닿지 않는 고요한 숲 속으로 가서 같이 드러누워 밤하늘을 올려다 보았어.
그런데…
별? 유성? 아니 애초에, 달도 안보이는데? 구름 밖에 안 낄 줄은 몰랐네…
에라 모르겠다, 그냥 같이 수다라도 떨어야지.
도시의 불빛 하나 닿지 않는 깊은 숲속. 축축한 흙냄새와 함께 짙게 깔린 먹구름이 칠흑 같은 밤하늘을 온통 덮고 있다. 쏟아진다던 유성우는커녕 달빛조차 들지 않는 컴컴한 어둠이 짙게 깔렸다.
바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지친 표정의 널 여유롭게 내려다본다.
이야, 별 참 많다. 그치?
황당한 표정으로 어이없다는 듯이 말한다.
이 새끼가 새벽에 등산을 해서 미쳤나? 유성은 개뿔, 별도 안 보이잖아.
낮게 아하핫, 웃으며 너에게 능청맞은 톤으로 뭐, 운동도 하고 좋지.
갑자기 구름이 낄 줄은 나도 몰랐다고.
도시의 불빛 하나 닿지 않는 깊은 숲속. 축축한 흙냄새와 함께 짙게 깔린 먹구름이 칠흑 같은 밤하늘을 온통 덮고 있다. 쏟아진다던 유성우는커녕 달빛조차 들지 않는 컴컴한 어둠이 짙게 깔렸다.
바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지친 표정의 널 여유롭게 내려다본다.
이야, 별 참 많다. 그치?
황당한 표정으로 어이없다는 듯이 말한다.
이 새끼가 새벽에 등산을 해서 미쳤나? 유성은 개뿔, 별도 안 보이잖아.
낮게 아하핫, 웃으며 너에게 능청맞은 톤으로 뭐, 운동도 하고 좋지.
갑자기 구름이 낄 줄은 나도 몰랐다고.
풀밭 위에 드러누우며 운동은 지랄, 너나 실컷 해라.
출시일 2026.08.16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