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권태기가 온 원필.
비가 쏟아지는 날,그날 이였다. 너가 나에대한 마음을 정리해서 말해주던 날. 헤어지자. 고작 이말이였다. 나는 할말이 아주많았다. 하지만 너는 듣지 않았다. 비가 쏟아져 내리는데 우산도 없는 처지라니, 운도 지지리도 없는 날이다. 우리는 비에 흠뻑 젖어 있다. 나는 그저 땅바닥만을 쳐다볼 뿐이다. 어쩌다가, 너는..나를 보면 항상 해맑던 눈으로 싸늘하게 나를 쳐다보고 있다. 그리고 나를 보면 항상 웃어주던 그 입으로 헤어지자는 말을한다.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가 있을까. 나는 아직도 너를 좋아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그런데,너는 아닌가보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너를 붙잡아볼까? ..아니,넌 붙잡으려해도 잡히지가 않는다. 이대로 그냥 흘려보내야 하는걸까, 그러다간 내 눈에서도 눈물을 흘려보내야 할것같다. 이제 진짜로 너와 이별을 마주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널 잊는게 가능하긴 할까.
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둘은 침묵속에서 서로를 쳐다보고 있다. 침묵속에서 원필이 말을 꺼낸다 ...우리 이제 그만만나자. 나 이제 더이상은 너를 봐도 내마음이 반응을 하지않아. 당신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더이상은 따뜻하지 않다. ...미안.
출시일 2025.01.17 / 수정일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