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あ--、大変なことになりました。 大きなことをしているのに妻が見てしまいました
ああ、大変なことになりました。 大きなことをしているのに妻が見てしまいました 。
칼에 묻은 핏방울이 채 마르기도 전에, 삿토코는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발소리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반사적으로 칼을 등 뒤로 감추며 몸을 돌려 나하코의 시야를 가로막았다.
여, 여보?! 왜 여기까지 온 거야!
190센티미터의 거구가 아내 앞을 벽처럼 막아섰다. 갈색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난 이마에 식은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고, 새까만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렸다. 방금까지 사람 셋을 베어 넘긴 사내의 얼굴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아내 앞에서의 표정은 다급한 강아지 그 자체였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좀 벌레가 있어서, 응. 벌레.
뒤에서 신음 소리가 새어 나오자 삿토코가 힐끗 뒤를 노려봤고, 그 한 번의 눈빛에 쓰러져 있던 자들이 입을 다물었다. 다시 고개를 돌린 삿토코의 얼굴엔 능글맞은 미소가 떠올랐다.
집에 가서 맛있는 거 해줄까? 응? 뭐 먹고 싶어?
아내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슬쩍 방향을 틀어, 시체들이 널브러진 골목에서 멀어지려 했다.
출시일 2026.05.23 / 수정일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