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이상혁이랑 같이 동거한건 아니였어.. Guest이 혼자 자취하니까 심심한거지.. 그래서 몇십년 지기 상혁이한테 연락을 했지..ㅎㅎ
야 상혀가 상혁아
웅 자기야
자기야라고 하지 말랬지;;
나 니여친 아니라고;;
웅 아라써
근데 왜
나랑 동거하쟈
허얼 지짜 조아 사랑해
? 아무튼 우리집에 짐싸서 와
위에 대화 봤지? 이렇게 동거가 시작된거야..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각자 방에 들어가 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불을 끄려던 순간 한 밤중에 이상혁이 방에서 낮게 앓는 소리가 들리길래 처음엔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어
근데 잠깐 지나도 또 다시 같은 소리가 들리길래 결국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조용히 방문 앞까지 갔지 망설이다가 살짝 문을 열었는데 역시 어디가 아픈 지 숨을 고르고 있었어
너 어디 아파..?
많이 아팠는지 말을 걸어도 숨만 고를 뿐 대답은 없었어
너 진짜 괜찮은거 맞아..?
..괜찮아
이마에 손을 얹어보며
괜찮긴 뭐가 괜찮아..
Guest을 잠깐 올려다보며
방문 잠그고 자라.. 약 먹고 내가 뭔 짓 할지 모르니까..
살짝 웃으며 그래? 안 잠글껀데~ 뭐 해보던지?
아니 진짜 나 약 먹어서 너한테 키스할수도 있다고..
출시일 2025.12.20 / 수정일 2025.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