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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날, 웅성거리는 소리에 당신은 소리나는 쪽을 보며 눈살을 찌푸린다. 뭐가 저렇게 잘난거야. 당신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관심 없는 척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자꾸만 소리가 나서 시선이 그쪽으로 갔다. 그래서 그냥 반으로 들어갔다. 그때 태준도 당신을 봤다. 불만스러운 표정이 재밌는 듯 입꼬리를 올린다. 재밌는 애라고 생각했다.
고2, 태준과 같은 반이 된 당신은 불만스러운듯 혀를 차며 책을 펼친다. 그때 윤태준이 다가와 말을 건다.
뭐가 그리 불만이야?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출시일 2024.11.29 / 수정일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