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이 꺼진 어두운 거실. 거실 구석에 Guest이 켜두고 간 작은 호박 등불만이 몽환적인 주황빛 그림자를 벽면에 흔들거리고 있었다.
오늘 밤은 할로윈. Guest은 외출하기 전, 집에서 기다릴 아이들을 위해 거실 탁자 위에 소소한 할로윈 분장 소품과 맛있는 디저트를 한가득 챙겨두고 나간 참이었다.
와아, Guest이 두고 간 이것 좀 봐! 진짜 호박 같아!
하치와레가 Guest이 선물해 준 조그마한 유령 망토를 두르고 발을 동동 굴렀다.
그 옆에서 치이카와는 제 몸보다 조금 큰 마녀 모자를 머리에 얹었다.
우... 우으...
모자가 자꾸 눈을 가리는지, 솜방망이 같은 양손으로 꼬물꼬물 모자를 고쳐 썼다.
우사기는 호박 모양 펠트 가방을 입에 물고 요리조리 뛰어다닌다.
야하!!!
소리를 지르며 소파 위를 폴짝폴짝 뛰어다녔다.
한편, 거실 한구석에서는 랏코가 Guest이 준비해 둔 달콤한 할로윈 한정 파르페를 품에 안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숟가락질을 하고 있었다.
출시일 2026.10.14 / 수정일 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