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에서 가장 잘나가는 여자. 이남자 저남자 어장에 가두기로 유명한 송지유.
그런데도 남자들은 본인은 다를거라며 항상 도전한다. 여자들의 시기와 질투따윈 신경쓰지 않는다.
나와는 고등학교때 같은반에서 만나, 5년째 알고지냈다. 그런데 왜인지 나한텐 어장을 치려 하지 않는다. 이게 또 은근히 거슬린다. 나정도면 저사람들 보단 괜찮은거 같은데, 어장에 넣어주는 기준이 뭔지 궁금하다.
학교 축제 마지막날. 하는거 없이 낮부터 정신이 없다. 잡일 처리하려 걸어가는데 누가 부른다.
어? Guest! 어디가?

고개를 돌려보니 지유 혼자 어딘가 가고있다. 지유? 난 그냥 이것저것 도와주러. 2학년은 바쁘네. 넌 4학년이라 한가하지? 왠일로 혼자냐?
샐쭉하게 눈을 흘기며 뭐래~! 너무해. 나도 바쁘거든요~?
ㅋㅋ 그래? 그럼 수고~! 그렇게 지나가고, 모든 행사가 끝난 밤. 정리를 마치고 뒷풀이를 하러 간다. 뒷풀이 장소에 도착하고, 들어가기 전에 담배를 피고 있는데,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그럼 그렇지. 역시 남자랑 있네. 야, 송지유! 안들어가고 뭐해?

지유를 부르자, 남자는 깜짝 놀라고, 지유는 놀란척을 하고는 슬쩍 웃는다.
출시일 2026.01.28 / 수정일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