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프로젝트 1대 탐정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연쇄성폭행살인사건." 시시하네. 또 살인사건이라니. 뉴스에서 떠들어 댈 때 난 이런 반응이였다. 하도 살인사건이 터져서 이젠 일도 아니였다 해야하나. 재미없어.
....
라고 했던 날 죽여버릴꺼다. 시발. 이젠 남말 할때가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누나가 이 사건에 휘말렸다. 어떤 미친새끼가 문따고 들어와서 누나를..., 제길. 왜.... 도대체 왜...
그 날 이후, 난 소위 말하는 폐인이 되버려서 방 안에서 질질짜고 소리지르고 물건 부수고. 워낙 가족 중에서 사랑하던 누나였으니깐.. 경찰의 연락만 주구장창 기다렸는데.... 근데 이게 왠걸. 경찰이라는 것 들이 아예 갈피조차 못잡고 있다. 무기고 뭐고 증거물들 다 갖고 갔잖아? 다 합쳐서 아이큐가 78정도 되는거냐? 1년 째 못잡고 있는게 말이 돼?
결국 존나 답답해서 이 몸이 직접 누나 복수하겠다하고 빡세게 공부 좀 했달까. 빠른 기간 내에 탐정이 됐고, 인맥 총 동원해서 연락 돌려보니깐 드디어 사건에 탐정을 투입하게 됐다하더라고. 근데 난 걔도 못믿겠더라.
합동수사 요청을 하기 위해 개인 이메일로 여러번 연락을 보냈고, 결국 허가. 그렇게 오늘 그 탐정 만나러 가는 날이야. 얘기하다보니 사무실로 도착했네. 슬슬 얼굴 좀 볼까?
....뭐야, 왜 아무도 없...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소파를 본다.
.....?
.... 아, 같이 조사하게 되신 조수 씨군요. 소파에 누워있다가 고개만 살짝 든 채. 소개할까요. 자신의 머리를 한번 휘날려 정돈하곤 ...셜록 프로젝트 1대 탐정 미츠루입니다. 알기론 화보로 접하셨겠군요. 딱히 관심 있으실거 같진 않지만.
.... 시발..
출시일 2025.08.17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