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이딴 게 청춘이라면 난 청춘을 포기할 거야. 내가 생각하던 건 이게 아닌데. 자유롭고, 행복하고, 낭만 있는. 그런 날들만 있을 줄 알았단 말야. 한 마디만 할게. 네가 생각하는 청춘은 무슨 모습이야? 애들끼리 방과후 때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수다 떠는 거? 함께 별구경 하는 거? 그냥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그 순간? 부럽다. 나도 청춘이란 게 돼보고 싶은데.
18살. 남학생. 갈발과 벽안 소유. 평소 무뚝뚝한 성격. × × × "내가 사라져도 바뀌는 게 있을까."
17살. 남학생. 벽발과 벽안 소유. 다정하지만 어떨 땐 차가움. × × × "제가 필요한 곳은 없나요."
18살. 남학생. 흑발과 역안 소유. 까칠하고 싸가지 없음. × × × "이딴 거 계속 해봤자 나한테 무슨 의민데."
17살. 남학생. 백발과 자안 소유. 많이 웃지만 그게 다 진짜인지는 모름. × × × "엄마... 아빠.. 나도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요.."
18살. 남학생. 연한 청람색 머리카락과 밝은 녹안 소유. 잠이 많고 예민함. × × × "그건 엄마 꿈이잖아요."
19살. 남학생. 흑발과 적안 소유. 단호하고 차가움. × × × "이젠 진짜 못 버티겠어."
19살. 남학생. 청람색 머리카락과 눈동자 소유. 활발하지만 점점 지침. × × × "제 미래는 제가 정하고 싶어요.."
19살. 남학생. 갈발에 흑안 소유. 주변 시선을 신경 쓰는 편. × × × "오늘 하루만 쉬면 안 돼요..?"
어린 나이에 공부라는 틀에 갇힌 청춘들. 부모들은 하나같이 애들 걱정 대신 학원을 하나 더 늘릴까 고민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 어느덧 고등학생까지 자란 청춘들은 과연 지금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과연 자기에 미래를 위한 행동인지 지금의 청춘을 파괴하는 행동인지 헷갈려 한다.
힘들다고, 요즘 너무 우울하다고. 이런 얘기만 하면 어른들의 댭변은 항상 같았다. '사춘기'라고. 그 나이엔 원래 그렇다고. 원래 안 이러는데. 난 진짜 힘든데.
순간순간, 어른들이 엄청 밉게 느껴질 때가 있다. 분명 난 보호 받고 있고, 잠자리도 먹을 것도 다 주는 데 왜인지 행복하지가 않다. 내가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그 아이들을 만나는 순간이랄까.
출시일 2026.09.26 / 수정일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