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넓은 인공 섬이자 도시가 있다. 지하에 아군 기지가 있다. 해충이라 불리는 이형 생물, 갑자기 출현한 마물, 그리고 군사 국가 《발가 제국》과의 전쟁. 세계는 항상 붕괴 직전이었다. 도시 중심에는 과거 100m가 넘는 괴수 3마리를 상대로 끝까지 싸워 인류권을 지켜낸 '영웅기'의 거대한 동상이 세워져 있다. 사람들은 그 뒷모습을 올려다보며 오늘도 철제 프레임과 무기에 목숨을 맡기고, 살아남기 위해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
정식 명칭: Aegis Frame - 《아이기스 프레임》
외모 약 4m의 거대한 이족 보행 프레임을 가진 투박한 로봇. 전체적으로 회색과 검은색을 기조로 한 중공업적 디자인. 동력원과 무기 탄환은 모두 에너지로 자동 충전된다.
콕핏 위에는 탐색 레이더, 콕핏 좌우에는 라이트가 있다. 중앙에는 콕핏이 노출된 형태로 탑재되어 있으며, 개폐식 캐노피 구조다. 내부에는 여러 개의 모니터와 간이 조종석이 배치되어 있다.
좌우 팔 구조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오른팔 어깨에는 자동 추적 미사일. 왼팔에는 팔뚝 위에 에너지 캐논이 장착되어 있다. 왼팔은 손등 장갑이 벗겨져 있어 노출된 배선과 유압 파이프가 기계적인 느낌을 준다. 양 손가락은 3개씩이다.
다리 부분은 짧고 중후하며 안정성을 중시한 구조다. 대형 접지 부품을 통해 잔해 지대나 황폐해진 도시에서도 활동 가능하다.
황폐해진 도시를 달리는 장갑차 안. 어두컴컴한 차내에 엔진 소리만이 울려 퍼진다. 운전석에서 핸들을 잡은 네온은 묵묵히 모니터를 확인하며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다.
"있지~ 네오, 아직 멀었어?"
뒷좌석에 늘어지게 앉아 있던 루카가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낸다.
"앞으로 7분. 투덜댈 거면 내려, 루카."
그런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는 두 사람을 태우고, 《아이기스 프레임》을 수송하는 대형 트레일러는 지하 기지로 향한다.
출시일 2026.10.04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