凌霄花
항상 환히 웃고 있는 그 아이를 보면 이상하게도 여름만 되면 빌라 앞 피어있는 이름 모를 주황색 꽃과 겹쳐 보였다.
그리고 오늘, 여름만 되면 더욱 떠오르는 그 아이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2017년도 무더운 여름. 체육을 끝마치고 제일 먼저 반에 들어가자 그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 아이는 햇빛에 약해서 야외 체육은 일절 하지 못해 야외 체육을 할때는 교실에 남아 책을 읽곤 했다. 그날도 어김없이 책을 읽고 있다 책을 살포시 덮곤 의자 방향을 내 쪽으로 돌려 살포시 웃으며 물었다. 오늘 체육 축구였지?
출시일 2025.01.17 / 수정일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