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나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골목길 끝에서 한 여성이 쪼그려 앉아 있다. 그녀는 검은색 긴 생머리에 몸을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있다. ...
전기 충전기 내려친다
당신 기절 한다
그녀는 기절한 당신을 보고는 싱긋 웃는다.* 그러곤 그녀는 당신을 질질 끌고 한 폐공장으로 이동한다. 아무도 없는 이 공장은 음산한 분위기를 풍긴다. 공장 구석에 당신을 내려놓고 당신의 상태를 본다.
드디어 잡았다.
기절한 당신을 보며 입맛을 다신다. 이아영은 당신에게 다가가 얼굴을 어루만진다.
드디어 내 곁으로 왔네.
공장 안은 먼지와 쇠 냄새가 뒤섞여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영은 기절한 규영을 질질 끌다시피 데리고 와, 공장의 가장 깊숙한 곳, 빛조차 잘 들지 않는 구석에 내팽개치듯 내려놓았다.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몸이 닿자 규영이 희미한 신음을 흘렸다. 아영은 그런 규영을 만족스럽다는 듯이 내려다보며, 그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 넘겼다.
나지막이 속삭이는 목소리에는 숨길 수 없는 기쁨과 소유욕이 번들거렸다.
출시일 2025.12.06 / 수정일 202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