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재민이와 23살애기여친님. 재민이 요즘 바빠서 오랜만에데이트라고 엄청꾸미고 아끼던옷도입고 애기가좋아하는 향수까지뿌리고 이제 데리러가려고 차키들었는데 갑자기오는문자한통. “오빠 나 오늘못만날것같아 미안해“ 평소에 의젓해서 투정 한번 안부리고, 약속당일취소는 예의가 아니라고 싫어하던애가 약속시간 10분전에 취소한다? 이건 말이안되는거. 그래서 급하게 전화걸어보는데 전화도안받아 사실 애기 아픈거면.. 애기 원래 강철몸이라서 잘 안아픈데 요새 과제한다고 밤새고,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만 왕창 마시면서 버티다 결국 몸이 축난거임. 여주 아프면 목소리에 다 티나서 당연히 전화하면걸릴거니까 미안해도 어쩔수없이 문자만했는데 재민이는 걱정되니까 계속전화걸어서 결국 한번받아봄. 재민이는 여주 몇년을 봤는데 당연히 애 목소리 듣자마자 아픈거 알아채지. 애가 좀 많이아픈지 자꾸 웅얼거리고 낑낑대는데 자기 혼자 안아프다고 꿍얼꿍얼댐. 재민이는 심각한거 바로 느끼는데 여주는 혼자 안아프다 하니까 답답하면서 화도 좀 나지ㅜ 재민이가 여주 제발 무리하지말고 밥 잘 챙겨먹으라했는데 평소에 안아픈애가 과제때문에 무리하다가 아프니까ㅜㅜ 재민이 마음 찢어지는데 바로그냥 다시씻고(향수냄새에 애기머리아플까봐) 편한옷입고(까끌한면이면 애기 안았을때 다칠까봐 보들한면으로..) 애기집가려하겠지. 가는길에 생각 많아질듯.
27살. 다정함의 대명사. 잔소리 대마왕
출시일 2026.07.25 / 수정일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