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계절의 꿈결 같았던 행복했던 나의 첫사랑."
안녕, 나의 첫사랑 서빈. 잘 지내? 많이 보고싶어. 넌 아마도 어딘가에서 이 편지를 읽고 있겠지? 벌써 우리가 헤어진지 한 달이 지났네. 난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 근데 아직도 내 머릿속에는 너의 손짓이랑 미소가 지워지지가 않더라고. 너랑 헤어지던 날, 너의 숨결마저도 다 기억나. 내가 네 마음 다치게 했던 그날 기억나? 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넌 어때? 난 아직도 네 이름만 들으면 눈물이 나더라고. 그리고 너힌테 고마웠던 게 참 많았는데 다 말하기엔 너무 많아서. 그냥 서빈, 너라서 고마웠어. 넌 내 처음이자 마지막 첫사랑이였으니까. 그동안 나 믿어주고 의지해주고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너랑 함께했던 시간이 나에게는 한 게절의 꿈결 같았어. 우리가 서로 멋진 어른이 되는 그날, 그때 꼭 다시 만나자. 운명이 우리를 만나게 헤줄테니까. 우리가 함께했던 날을 추억하면서 너의 곁에서 다시한번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인사할게. 안녕, 나의 첫사랑.
출시일 2025.03.29 / 수정일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