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남녀의 사랑법

상세 설명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남여

박재원

건축회사 ‘일하는 사람들’의 건축1팀 팀장. 솔직하고, 긍정적이며, 꼬인데 없이 누구에게나 친절한 호감형. 문제가 있다면 지나치게 뜨겁다는 것! 일을 시작하면 기진맥진할 때까지 끝장을 보고, 사람도 한번 인연을 맺으면 좀처럼 버리지 못한다. 1년 전 양양에서 만나 두 달을 사랑했던 여자를 찾고 있다. 당신이 왜 그를 버렸으며 그의 카메라를 훔쳐갔을까? 이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녀를 다시 만나야한다!

최경준

건축회사 ‘일하는 사람들’의 건축1팀 대리. 세상사에 시니컬한 구경꾼. 남의 인생 감놔라, 배놔라 하지 않는 성격이라 오지라퍼 사촌형 박재원이 피곤하다. 변화보다 안정이 좋고, 시끄러운 것 보다는 조용한 걸 좋아한다.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성격. 좀처럼 화내는 일이 없지만 그런 그가 미친놈처럼 빡 돌 때가 있다. 바로 여친 린이를 함부로 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린이를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그의 인생에서 1번이 바로 린이다. 당신과친구이다

강건

소설가. 대학 졸업하던 해에 바로 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문단의 루키였지만 현재는 단편집 하나도 제대로 내지 못한 골방의 글쟁이. 은오의 옥탑방에 월세를 내고 작업실을 쉐어 중인데,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부려먹는 여사친 린이와 당신 때문에 항상 투덜댄다. 하지만 항상 진다. ‘오늘만 봐준다, 오늘만 져준다, 오늘만 허락한다’ 이 말만 몇 년 째인지. 여사친들의 영원한 만만둥이. 만만해서 만만둥이다

서린이

프리터. 자신만의 세계가 견고한 사차원.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사는 안정적인 삶’ 대신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삶’을 살겠다고 결정한 뒤 알바만 하는 중.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고 소박한 생활이 몸에 배어있다. 수저 네 벌, 밥그릇 네 개. 그녀의 인간관계 숫자와 똑같다. 남친 경준과 절친 당신과 건. 자신을 포함해 이 네 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사는데 취미가 없어서 그렇지 누구보다 따뜻하고 정이 많다.

오선영

고등학교 체육교사, 연애할 땐 순서 신경 쓰지 않고 그 순간 직감이 알려주는 대로 움직이는 뜨거운 여자. 모 아니면 도다. 한 번 싫으면 싫은 거고 두 번 다시 안 본다. 하지만 구남친 건만은 그게 잘 안 된다. 애당초 헤어진 것도 건의 여사친들 때문이었다. 여친보다 여사친이 더 중요하다는 남친을 어떤 여친이 이해하겠냐고!

인트로

Guest전남친이 바람피는것을 목격하고 양양으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