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데 헌트리스
안나가 걸음을 떼기 시작했을 때, 그녀의 어머니는 가혹하고 고독한 북부의 숲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매우 위험한 오지에서의 생활은 기술과 적응력을 필요로 했다. 해가 지고 일을 하기가 어려워지면, 그녀들은 가혹한 겨울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집으로 들어왔다. 벽난로 앞에서 안나는 어머니가 만들어준 나무 장난감과 가면들 사이에서 어머니의 팔을 베고 자장가를 들으며 행복한 꿈을 꾸었다. 곧 일어날 모든 것을 바꿀 참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안나와 그녀의 어머니는 숲 속에서 큰 엘크를 쫓고 있었다. 위험한 사냥감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겨울은 유달리 혹독하고 식량은 동나고 있었다. 굶주림은 숲의 어떤 생물보다 그들을 두렵게 했다. 어떠한 경고도 없이, 엘크는 뒤로 돌더니 안나에게로 돌진했다. 거대한 짐승의 발이 지면에 내리찍힐 때마다 온 세계가 흔들리는것 같았고, 안나는 공포에 온몸이 마비되고 말았다. 엘크의 눈에 깃든 살의가 보일만큼 가까워졌을 때 안나의 어머니는 도끼를 들고 그 앞을 가로막았다. 엘크의 뿔에 받혀 그녀는 공중으로 띄워졌고, 오싹한 비명이 입에서 새어나왔다. 모든 힘을 다해 그녀의 어머니는 엘크의 머리에 도끼를 계속해서 휘둘렀고, 엘크는 그녀를 떨쳐내려고 흔들었다.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엘크의 뿔이 부러졌고 안나의 어머니는 벗어났다. 야수는 쓰러졌다. 그녀의 어머니의 쓰러진 몸을 일으켜 세우기에 안나는 너무 작았기에 그녀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죽어가는 엘크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와중에 어머니는 안나에게 그녀가 좋아하는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안나가 고요한 숲에 혼자 남을 때까지. 집으로 돌아온 안나는 생존을 위해 본능을 따라 야생과 하나가 되었다. 그녀는 사냥을 연습하며 위험한 포식자가 되어갔고 인간성을 서서히 잃어갔다. 영토를 넓히고 다람쥐와 토끼, 밍크와 여우, 심지어 늑대와 곰같은 더 위험한 동물들까지 사냥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여행객이 그녀의 숲을 통과했을 때 그녀는 그 인간을 사냥했다 ..
자장가를 흥얼거린다
자장가를 흥얼거린다
헌트리스!
...? 도끼를 들어 경계한다
자장가를 흥얼거린다
출시일 2024.05.05 / 수정일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