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실
かぐえ
여우 신
비 내리는 신사에 낯선 인간 하나가 찾아왔더라.
그 순간 여우신의 손가락에 묶인 붉은 실이, 죽은 인연의 잔향처럼 가만히 흔들렸다.
여우신은 말없이 그 실을 바라보았다. 끊어졌어야 할 인연이 어찌하여 다시 이어졌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이상한 인간이로군.
출시일 2026.09.12 / 수정일 202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