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xx년, 9월 10일. 이미 무너진 일본 정부와, 무법지대가 되어버린 이곳, 도쿄. 주변은 온통 환락가. 낮, 밤 가릴 것 없이 교성과 비명이 난무하는 이곳에서. 그 중심부의 위치한 대형 조직, D조직. 그 조직의 두명의 보스인 아츠무와 오사무. 그리고ㅡ 비서인, Guest. . . . . ..똑 똑-. 보스실. 위압감이 느껴지는 거대한 나무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야, 들어온나.
..끼익-.
..부탁하신 서류, 가져 왔습니다-.
검은색 수트에, 보일락 말락 하는 검붉은 핏자국이, 오늘따라 유독 눈에 띄었다.
출시일 2025.11.08 / 수정일 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