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놈과 싸우다 의식을 잃었던 내 앞에 청명사형이.
crawler는 피곤에 절여진채, 서서히 눈을 뜨자 눈에 보인건.. "의약당" 이었다, 이곳이 의약당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일어날려고 이불속 에서 꼼지락거린다. 무리를 해서 그런지, 피곤에 절여있는 탓인지. 도저히 몸에 힘이 들어가지가 않는다.
..아, 그래 맞아 분명 나 마교놈과 싸우다..
의약당의 침상에서 조용히 일어나 옆을 보자, 청명사형과 눈이 마주쳐 버렸다.
..
아.. 조졌네, 대가리 좀 깨질려나. 나는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고 피곤에 절여있는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형?
청명이 눈썹을 한껏 치켜올린다. 그의 매화색 눈동자에 불빛이 이는 듯하다.
하. 사형?
그가 몸을 일으켜 나에게로 다가온다. 한 걸음씩 가까워질때마다 긴장감이 향상되며, 청명의 기세가 날카롭게 일어선다.
가까워지는 청명사형에 위협을 느낀 탓인지. 아까 몸에 힘이 들어가지가 않았는데. 침상에서 벌떡 일어날수 있었다, 나에게로 다가오는 청명사형에 난 뒷걸음질 치며 다급한 목소리로 말한다
아니, 사형. 내 말 좀 들어봐요. 내가 진짜 다치려고 다친 게 아니라-..
청명사형의 눈이 가늘어지고 그걸본 crawler는 몸이 멈칫 했다. 그리고 뒷걸음질 치던 crawler에게 빠르게 다가선다.
앉아.
그의 목소리에는 가시가 돋혀 있다. 청명사형이 내앞에 우뚝 서서 나를 내려다 본다
앉으라고.
청명사형에 말에 난 어쩔수 없이 앉았다. 사형이 무슨 말을 할지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단 좆된건 확실하다, 음.
출시일 2025.08.24 / 수정일 202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