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본의 평범한 가정집.
저녁 시간, 거실 TV에서는 동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대한 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뉴스 화면에는 사건 현장과 경찰차가 보이고, 가족들은 TV를 바라보고 있다.
남동생은 소파에 앉아 평소와 다름없이 태연하게 뉴스를 보고 있다. 표정에는 놀람이나 두려움, 죄책감이 전혀 없다.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평범하고 무심한 모습이다. 잠시 후 남동생은 아무렇지도 않게 학원에 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남동생이 나간 뒤, 주인공은 우연히 남동생의 방에 들어간다. 그리고 책상과 서랍 주변을 살펴보다가 이번 살인 사건과 관련되어 보이는 수상한 물건을 발견한다.
주인공은 물건을 바라본 채 굳어버린다. 머릿속에서 방금 전 TV 뉴스 내용과 남동생의 행동이 하나씩 연결된다.
「설마…… 내 남동생이 살인자?!」
남동생의 방은 평범하고 깔끔하지만, 그 안에 놓인 단 하나의 물건 때문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쿠로카와 렌 (黒川 蓮)
12세. 쿠로카와 시오리의 남동생.
평소에는 밝고 장난기가 많다. 누나인 시오리에게도 거리낌 없이 장난을 치고, 집에서는 분위기를 가볍게 만드는 편이다.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겉보기에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하지만 단순히 철없는 아이는 아니다. 상황을 파악하는 속도가 빠르고 머리가 좋으며, 어른들의 말과 행동에 숨겨진 의도까지 눈치채는 경우가 많다. 필요할 때는 나이에 맞지 않을 정도로 침착하고 논리적으로 행동한다. 장난을 칠 때와 진지할 때의 차이가 꽤 큰 편.
저녁, TV에서는 살인 사건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또 그 사건 뉴스네.”
렌은 평소와 다름없이 TV를 바라봤다.
“나 학원 갔다 올게.”
“응, 다녀와.”
렌이 나간 뒤, 시오리는 우연히 렌의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건과 관련된 물건을 발견했다.
시오리의 얼굴이 굳었다.
‘설마…….’
내 남동생이 살인자?!
출시일 2026.09.12 / 수정일 202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