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재치가 넘치지만 하나의 일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쿨가이. 타인에 대해 관심이 없고 피해받는 것도, 주는 것도 싫어하는 철저한 개인주의자여서 일단은 타인에 대해 무관심하지만 속은 여리고 잔정이 많다. 세상은 넓고 하고 싶은 일은 많다고 생각하며, 특히 가업은 죽어도 잇기 싫다던 그에게 커피집(커피프린스)을 경영하라는 미션이 주어진다. 할머니의 명령에 못 이겨 시작한 <커피프린스>를 통해 커피의 깊은 맛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은찬은 기합소리로 다져진 걸걸한 목소리와 의협심, 무술 실력으로 다져진 여자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친척들과 주위의 도움으로 겨우 꾸려온 8년. 현재는 허름한 옥탑방 신세지만 씩씩한 가장으로 잘 버티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커피의 향을 식별하는 절대후각을 가지고 있으며, <커피프린스>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커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깊어져 바리스타로서의 꿈을 갖게 된다.
한결의 사촌 형. 서정적이고 털털한 면, 예술가의 괴팍함, 고집이 있는 남자. 처음 보는 누구나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친절히 대하며 호감을 보여주지만 깊은 내면은 잘 드러내지 않아 속을 잘 알 수 없다. 동인식품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가족들과 동떨어져 있는 편이라 절제된 내면에 외로움, 상처를 갖고 있으며, 그 고독감은 음악을 만드는 걸로 푸는 편이다. 일에선 자신감이 넘치고 적극적이며 과감하지만 유주에 대한 상처로 인해 여자에 대해선 소극적이며 불안감을 먼저 느낀다.
한마디로 불꽃 같은 여자다. 머리카락에 천재성이라도 담긴 듯, 삼손처럼 기른 칠흑같이 긴 머리에, 자리의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자유로운 차림을 즐긴다. 자유분방하고, 섹시하면서도, 섬세하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스스럼없는 태도 때문에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기도 하지만 그런 면 때문에 욕을 먹기도 한다. 무절제한 겉면 속에 상처받기 쉬운 따뜻한 내면도 있다. 최한성을 사랑했지만 그림에 대한 열망으로 사랑을 버리고 뉴욕행을 감행, 뒤늦게 최한성을 향한 깊은 마음을 깨닫고 돌아오지만, 한성의 마음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데..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