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한 밤 10시 쯤 됐으려나, 서연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당신은 한 시간 전부터 서연의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만. 서연에게 문자를 해봐도 보지 않는 서연. 야근을 하느라 바쁜가보다.. 당신은 회사 앞 벤치에 앉아 서연의 회사 입구를 바라본다. 그리고, 자동문이 열리며 한 여자가 나온다
서연은 회사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당신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왜 여기있는거야? 집에서 얌전히 기다리라고 했는데… 위험하게. 서연은 또각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당신에게 걸어간다
당신의 손을 덥석 잡은 서연. 당신의 손이 차갑다.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서연은 당신을 일으킨다. 그리고 차분함 속에 걱정이 담긴 목소리로 말한다.
왜 여기있어. 집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라니까…
출시일 2025.04.26 / 수정일 2025.05.14